■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노동일 경희대 교수,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정치이슈가 많습니다. 오늘의 정국 현안은노동일 경희대 교수,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이재명 대표가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대장동, 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관련해서는 두 번째 조사인데요. 오늘도 입장문을 발표했잖아요. A4 용지를 가지고 약 1800자 정도의 글이 담긴 입장문이었습니다. 발표 내용에서 가장 눈에 띄고 인상적인 대목은 어디였어요?
[차재원]
저는 키워드 세 가지가 딱 떠오르는데요. 첫 번째는 조작과 창작의 재료라는 겁니다. 자신의 진술 자체를 검찰이 조작하고 창작하는 데 재료로 쓰고 있다. 이 이야기는 자신에 대한 수사 자체가 답정너 수사, 답정너 기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진행되고 있는 수사다, 이런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 같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회순레라는 표현을 썼어요. 잘 우리가 쓰지 않는 표현인데 과거 형벌을 가할 때 죄인의 얼굴에 회 가루를 칠해서 동네 끌고 다니면서 욕보이는 행태를 회순레라고 하는데 자신이 검찰의 포토라인에 서서 이런 부분 자체가 사실은 야당 대표를 욕보이려고 하는 행태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이 너무 억울하다. 그렇지만 이것이 나의 부족 때문에 비롯된 것이다. 이 이야기를 했고요.
마지막으로 한 이야기 자체가 그렇지만 이러한 고통 자체는 아무것도 아니다. 무엇에 비해서 아무것도 아니냐. 민생의 고통에 상당히 힘들어하는 국민들의 삶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것을 이겨내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 세 가지 키워드에 이재명 대표의 수사에 임하는 각오가 담겨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검찰 두 번째 조사 때도 대부분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할 것으로 알려졌더라고요.
[노동일]
본인이 그렇게 얘기했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제출한 것으로 진술의 갈음할 것이다, 이렇게 했는데 아까 설명하신 대로 그 이유를 얘기했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그에 대해서 비판을 많이 했거든요. 무죄를 주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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